[2010.7.8]

요즘 컨디션이 별로 안좋은 석준군.
아영이 유치원 버스 태워보내고 그 길로 병원 다녀오는 길에 잠들어 조금 잤어요.
그리고 나니 아영이 올때까지 시간이 넘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색종이컵으로 사자를 만들어보자 했는데.
’어흥~’ 소리 듣고 석준군 찾아온 책은 [팥죽할멈과 호랑이] 였답니다.



종이컵을 사자 갈기모양으로 오려주고 눈스티커 골라 붙여주고.
색종이 오려 수염도 붙여주었어요.



사자의 몸통은 휴지심을 이용했는데 사자머리와 몸통 붙이려고 글루건 달구는 사이, 진짜 사자가 나오는 책을 찾아 봤답니다.
차일드 애플 [영차영차]~
사자를 한마리 만들었는데 석준군이 또 종이컵을 꺼내옵니다.
그리고 외치는 말이, ’아영, 아영~’ 이였다지요.
누나것도 만들어달라는 소리...



처음에 만든 사자는 수수깡이 좀 있어 그걸로 다리를 만들어 붙였는데.
두번째 사자는 수수깡이 없어 다리를 뭘로 할까 하다가.
종이컵 윗부분 잘라낸 것을 살짝 접어 글루건으로 붙였는데 의외로 잘 서네요.
만들기 3년차, 이제 조금씩 응용력이 생깁니다. 



요건 <미술아 엄마랑 놀자> 카페에서 본 정리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모루를 휴지심 사이에 끼워놓은거예요.
넘넘 괜찮은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