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친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 지금 시각은 3월 28일 밤 9시고, 고모가 사는 덴버는 3월 28일 새벽 3시야.
우리의 28일 하루는 끝이 나고, 고모는 이제 곧 잠에서 깨어나면 시작될거야.
- 그런데 미국은 언제 나와?
- 미국은 땅이 커서 도시마다 시간도 달라. 덴버도 시카고도 뉴욕도 모두 미국이야.
- 우리도 언젠가 아빠는 눈이 온다고 했는데, 우리가 있는 곳은 비가 왔지.
그런데 조금 있다가 눈으로 변했지만....
하더니 그것을 그림으로 옮겨보았어요.
수성펜으로 그림을 그린 후 물을 묻혀 번짐효과를 주었어요.
은수도 누나 따라 뭔가 열심히 생각하는 듯 폼 잡으며 그리네요.
은지는 나무의 나이테까지 세어 가며 그렸어요. 5살이라는 것 같던데...
나무의 뿌리며 나이테, 열매, 물관, 꽃의 씨까지... 그림보다는 말 설명이 더 많은 그림이었어요.^^
해도 쨍쨍하게 그려놓더니 거침없이 물감으로 물을 팍팍 묻히길래 물었더니...
재미있어서 물로 더 칠하고 싶었데요.
뭐! 갑자기 소나기라도 내리는가 보지요.^^
아빠가 일하는 곳은 눈이 오고, 은지가 있는 곳은 비가 오는 장면을 그리네요.
차 한대를 끈에 달아 주었더니
- 어, 눈이 내리네. 아니 이곳엔 비가 오잖아. 날씨는 변덕쟁이라니깐.
하면서 놉니다.
은수가 차에 인형을 걸어 차를 탔다면서 빵빵 거리고 다녀서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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