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종종 ^^ 듣게되는 질문중에 한가지에요~

답변드리면서 궁금해요? 미술놀이! 게시판에도 담아봅니다~

Q; 점토 놀이에서 칼라 점토요...한국산...

플레이 도우는 샀는데 냄새가 강하게 나서 저희 엄마가 너무 싫어했는데..애가 좋아해서...다썼는데..

이건 국산거 같은데 향기가 어떤가요?강하게 나나요??

A.플레이도우에서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셨나봐요~

제가 객관적으로 비교를 해 보니 칼라점토보다는 플레이도우 냄새가 조금 더 강하기는 하네요^^

제가 각 제품들의 제조 과정과 원료들을 세세하게 알고있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ㅠ.ㅠ

굳이 비교를 하자면 국산 칼라점토에는 물감, 밀가루, 기름(빨리 굳지 않도록 넣어주어요) 냄새가 나고

플레이도우에서는 무언가 향기?를 더 첨가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것은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표현이에요.

제 코가 별로 썩 예민하지 않아서 ^^;; 어머님 느끼시기에는 어떨지 걱정이네요.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

모든 미술재료들은 다 각각 조금씩의 냄새를 가지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색을 내 주는 기본 안료가 가진 냄새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TV에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맹인 화가를 본 적이 있어요.

물감 각각의 냄새와 느낌으로만 색을 구별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정말 그림이 너무 섬세하더라구요. 그 구별로 색을 섞어서 만들어내구요.

그래서 점토들도 모두 - 플레이도우 점핑클레이 등등 각각의 냄새가 조금씩은 있구요

물감들도 수채화 아크릴 템페라 모두 조금씩 냄새가 있어요~

흰색 점토은 천사점토도 냄새가 있구요~

또ㅡ 칼라접시, 백업, EVA 등등 제가 느끼기에도 냄새가 심한 재료들도 있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는 모두 천연 원료로 염색해서 무해한 재료를 아이들에게 주고싶지만,

가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랍니다.

유기농 원료에 천연염색한 한개에 5000원 하는 칼라접시를 아이들에게 어찌 자유롭게 탐색하고 가위로 오려서 만들어 보라고 덥석 줄 수 있겠어요? ^^:;;

약간의 타협점을 찾아서, 냄새가 조금 심하다 싶은 재료들은

사용전에 미리 베란다에서 오픈해서 냄새를 조금 빼주시고 (저희도 칼라접시 같은 경우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냄새를 조금 빼고 포장합니다.)  아이들에게 주세요. 미술놀이 중에는 너무 춥지 않다면 창문을 열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