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묵혀놓았던 한지등을 찾아냈습니다.
핼러윈 데이에 쓸 호박등으로 변신시키기 위해서요.
주황색 물감을 잔뜩 짜서 열심히 색을 입힙니다.
등이 접혔다 펴지는 거라 접히는 부분엔 색이 잘 안 칠해지는데 꼼꼼히 칠하겠다는 성의를 보이더군요.
그렇게 색을 입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말끔히 마른 등에 한지색종이로 모양을 내서 눈, 코, 입을 붙였어요.
이리하여 석준군은 핼러윈 데이를 2달 가까이 남겨놓고 호박등을 완성했습니다.
불을 켜보더니 흐뭇해하더군요.
핼러윈 데이를 챙겨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아이템 몇개 더 챙겨 친구들과 조촐하게 한번 해볼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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